< 편집실 >
마사키/ 지금부터 드디어 녹음이 시작될 거야. 압박을 주려는 게 아니라, 여긴 프로의 일이니까?
마이카/ 네, 알고있습니다.
마사키/ 프로라면, 감독이 원하는 대로 하지 않으면 안 돼. 그리고 그 다음엔, 감독의 기대 이상을 뽑아내지 않으면 안돼.
호노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마사키/ 이 일이 잘 된다면, 분명 다음 일도 들어올 거야. 그렇게 해서, 하나하나 적당히 일을 해나가다 보면......
시호/ 언젠가, 훌륭한 성우가 된다.
마사키/ 그 말 그대로야. 지금부터가 스타트야. 자아, 다녀오도록 하렴!
하루나/ 네! 다녀오겠습니다!
당신/ 다들! 힘내!
< 사장실, 저녁 >
마사키/ 모두들. 오늘은 녹음, 수고했어.
소감은 어때? 만족할 만한 성과를 해냈다고 생각하니?
하루나/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어쨌든, 감독의 요구를 받는 것에 필사적으로......
마이카/ 자신도. 프로로서 불려진 거라고 생각하니, 엄청 힘이 들어가서......
시호/ 나는 여유. 간단. 대만족.
호노카/ 거짓말. 호노카, 대본 거꾸로 들고 있었잖아. 그런 실수, 만화에서밖에 본 적 없는데.
시호/ 그, 그건, 분위기를 풀어보려고......
호노카/ 오히려 얼어붙었지만 말이야.
당신/ 그래도, 그 실수 다음부터는, 엄청 좋았어.
시호/ 그걸로, 긴장이 풀렸어.
호노카/ 거꾸로, 내가 뚝딱거리며 긴장해버렸지만.
마사키/ 사실은, 녹음이 끝나니 감독이 나에게 왔어.
당신/ 엑? 감독 뭐라 하시던가요?
마사키/ 기대 이상이라고. 또 같이 일하고 싶으시대.
하루나/ 정말이요!?
마이카/ 앗싸! 해냈다아!
호노카/ 잘됐다! 안심되네!
시호/ 뭐, 당연하지.
당신/ 잘됐네...... 정말 다행이야......
하루나/ 어라? 매니저씨, 울고 계신 거예요?
당신/ 아, 아냐! 눈에 먼지가 들어간 것뿐이야!
시호/ 요즘 세상에 그런 낡은 핑계 더 이상 안 써.
호노카/ 뭐랄까, 나까지 눈물 나기 시작했어......
마이카/ 뭐어 그래도,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도, 매니저 덕분이야.
하루나/ 응. 감사합니다.
당신/ 나야말로, 고마워......
마사키/ 감동에 젖어있을 때에 잠깐 미안하지만, 너희들, 이걸로 끝이 아니라고?
요번 녹음은 좋았지만, 너희들은, 아직 병아리야.
하루나/ 네. 지금부터도 많이 레슨 해서, 더욱더 멋진 성우가 되겠습니다!
마사키/ 그 용기야. 그럼, 바로 내일부터, 노래와 댄스를 레슨 받도록 하겠어.
마이카/ 엑? 노래랑 댄스?
호노카/ 설마, 저희들이 스테이지에 선다든가......?
시호/ 정말임까......?
마사키/ 방송 이벤트 같은 게 있어서. 역할을 따낸 이상, 연기만 하는 게 아니거든.
결과를 남기고, 팬을 만들고. 언젠가 커다란 스테이지에 서도록.
하루나/ 네! 알겠습니다! 매니저씨, 그때도 잘 부탁드려요!
당신/ 응! 같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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