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숙사 앞, 밤 >
마이카/ 드디어 내일은 녹음 본방인가아...... 엄청 오싹거리는데, 하루나 같은 애들은 더 긴장하고 있겠지이.
......좋아! 하루나를 위해서라도, 조금 기운 내볼까! 하루나를 위해서라도, 응!
< 기숙사 거실 >
시호/ 호노카, 거실에서 운동하지마. 더워.
호노카/ 아하하......, 미안 미안. 내일이 녹음날이라고 생각하면, 뭔가 진정이 안돼서.
시호/ 그 기분 모르는 건 아니야. 그래도, 하루나가 더 긴장하고 있을 거야.
호노카/ 그러게...... 안그래도 앞에 나서는 타입이 아닌데, 처음으로 맡은 일에서, 갑자기 주인공을 맡게 되었으니.
시호/ 맞아. 그러니 우리들은 하루나의 긴장을 풀어줘야해. 그게 맞아.
호노카/ ......혹시, 시호도 긴장 하고있어?
시호/ 그, 그런거 아냐.
호노카/ 뭐 됐어. 그럼 둘이서 하루나의 방에 가볼까!
< 기숙사 거실, 불 꺼짐 >
하루나/ 우우, 내일은 녹음 당일, 긴장해서 잠이 안와아.
거실에는 아무도 없고, 이젠 다들 자고있는 걸까나.
나도, 졸리든 말든 일단 이불에 들어가있는게 나으려나......
< 하루나의 방 >
하루나/ 다녀왔습니다 거북이씨~. 랄까, 어라!?
마이카/ 앗! 하루나 어서와~ 이 쿠션, 엄청 푹신푹신해서 기분 좋네에!
시호/ 하루나. 가부기가 밥을 원하고 있어. 줘도 돼?
호노카/ 하루나, 잠깐 들어와있었어~
하루나/ 왜 다들 내 방에......?
마이카/ 그게! 하루나가 긴장하고 있을거라 생각해서, 복돋아주려고 와있었어.
시호/ 아까까지만 해도 부들부들하고 있던 주제에. 허풍 많은 녀석.
호노카/ 그렇게 말하는 시호도, 평소에는 굳이 하루나의 방 같은 곳에는 안오잖아?
시호/ 그렇다만, 가부기의 상태가 궁금해서.
하루나/ 모두들, 나를 위해서......! 고마워! 엄청 기뻐!
마이카/ 내일은 우리들의 데뷔 실전이니까 말야~. 결속을 단단하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잖아!
호노카/ 그러고보니, 왜 마이카는 베개 들고 있는거야?
마이카/ 결속이라고 하면! 같이 한 침대에서 자는 것! 이건 상식이지.
시호/ 그런 상식 들어본 적 없어.
호노카/ 그래도, 다같이 자는 건 좋은 아이디어일 지도 몰라!
시호/ 뭐어, 상관 없지만......
호노카/ 그럼 우리들도, 베개 들고올까!
하루나/ 내 침대에 다같이, 들어가려나......
< 하루나의 방, 불 꺼짐 >
마이카/ 호노카......, 좀 더 비켜봐...
호노카/ 나도 지금 아슬아슬하단 말야!
시호/ 좁아......
하루나/ 으우, 역시......
< 하루나의 방 >
하루나/ (결국 별로 못잤네에...... 어깨 아프고, 몸 곳곳이 쑤시는 기분이 들어......)
(그래도, 어제보단 긴장이 풀렸어! 모두의 덕분일까?)
자 얘들아 일어나! 오늘은 녹음 당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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