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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어로 '태양')

    < 호노카의 방>

    마이카/ 아무튼, 왜 하루나의 방인데?

    시호/ 하루나가 이야기하고 싶은 게 있는 것 같다.

    마이카/ 흐~음.
    아, 시호 과자 먹을래? 역시 다 먹을 수는 없더라......

    시호/ 마이카가 다른 사람한테 나눠주다니, 의외네.

    호노카/ 저기 다들. 나 달리고싶은 기분인데, 조금 나갔다 와도 될까?

    시호/ 안돼. 하루나가 이야기하고싶은 게 있다고 했었어.

    하루나/ 응. 모두가 들어줬으면 하는 이야기야.
    내가......, 성우를 꿈꾸게 된 동기.

     

    < 도서관, 과거 >

    하루나/ 나 말야, 학교에서는 있을 곳이 없었어.
    학교에서는 언제나 혼자고, 친구도 없으니까, 집에 돌아오면 방에 숨어서 애니메이션만 봤어.
    아무 생각 없이 학교에 다니고, 아무 생각 없이 선생님의 말을 듣고, 아무 생각 없이 하루를 보내고......
    하나도, 즐겁지도 아무것도 없는 생활이었어.

     

    < 하루나의 방, 과거 >

    하루나/ 그래도...... 그러던 때에, 어느 한 애니메이션의 캐릭터가 이렇게 말했어.
    『누구에게라도, 날아오를 하늘이 있어』

     

    < 하루나의 방 >

    시호/ 그거, 전에도 말했었지.

    마이카/ 그거 애니메이션 대사였구나.

    하루나/ 응. 나, 온몸에 전기가 도는 듯했어.
    정신 차려보니 눈물을 흘리고 있어서, 『아아, 나도 날아보고 싶다』하고 말했어.

    호노카/ 그래서, 성우가......?

    하루나/ 응.
    다들, 오늘은 계~속 안절부절못하고 있지.
    분명, 오디션을 코앞에 두고 있어서 그런 걸까나 하고 생각했어.
    노력하지 않으면, 성공할까나? 실패하면 안 되는데...... 너무 힘내서, 다들 진정이 안됐던 거지.
    나도 불안해서, 거북이씨와 상담했어.
    수다 떨다 보면 진정할 거야~라는 말을 들어서, 모두에게 가보았더니, 다들 평소와 달라서, 놀랬어.
    그러다 보니까 방금 전에, 거북이 씨랑 시호쨩이 대화하고 있길래, 이 이야기를 모두에게 해주어야지 하고 생각했거든.
    우리들이라면 분명 문제없어.
    보증 같은 건 없지만...... 그래도, 오늘까지 노력해 왔으니까, 분명 내일도 괜찮아.

    시호/ 하루나......

    호노카/ 그러게. 하루나가 말하는 그대로! 뭔가 듣고 있자니 마음이 편해졌어.

    마이카/ 역시, 하루나가 리더인 게 정답이었네. 어디의 누군가랑은 다르게, 계~속 모두를 보고 있고.

    호노카/ 마이카, 무슨 말했어?

    마이카/ 벼어~~~~~얼로오~?

    호노카/ 훗, 아하하하. 마이카, 그 얼굴 대박이야아~.

    마이카/ 하핫. 호노카도 대박이야.

    시호/ 하루나는 태양이네.

    하루나/ 엑? 태양?

    시호/ 음. 태양은 한자로 어떻게 써?

    하루나/ 그게......

    시호/ 태양의 양은 종교에서 음양의 양에서도 쓰여. 양은 반드시 밝은 존재. 모두를 비추는 태양.
    이름에 걸맞는, 좋은 성격이야.

    하루나/ 양......?
    ...... 그러고 보니, 하루나의 「하루陽」......?

    마이카/ 시호 멋진 말 하는데! 정말, 하루나는 우리들의 태양이네!

    호노카/ 응. 앞으로도 귀찮게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잘 부탁해, 리더.

    하루나/ 다들...... 고마워.

    마이카/ 감사해야 할 건 우리들이지.

    시호/ 오싹오싹하던 게 나았다. 배고파졌으니까 과자 먹어야지.

    마이카/ 안돼! 열지 마! 과자는 하루에 하나씩이야!

    시호/ 아까 준다고 했었잖아.

    마이카/ 아~, 역시 안돼! 이건 자신의 것이야!

    시호/ 언제나의 마이카로 돌아왔네.

    호노카/ 좋~아! 그럼 오늘은, 다 같이 전야제다~!

    시호/ 찬성. 호노카, 고기 사와.

    호노카/ 왜 내가 심부름꾼 역할인 건데!

    마이카/ 고기는 낭비니까 금지! 있지, 장 보러 다 같이 가자!

    호노카/ 좋네, 가자!

    시호/ 찬서엉~.

    마이카/ 그럼, 모두들~! 따라오도~록!

    호노카/ 응~!

    하루나/ 기, 기다려! 모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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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성우맛쿠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