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습실 >
하루나/ 『이 이상은 안돼......, 더는 도망칠 수가 없어......』
마이카/ 『우리들, 해치워지는 거야......?』
시호/ 『누가, 도와줘......!』
키리카/ 『훗훗후......, 여기까지인 듯 하구나......, 죽어어어어!』
호노카/ 『기다려!!』
키리카/ 『누구냐! 네놈은!』
호노카/ 『모두를, 내가 지킨다!』
키리카/ 『한심하군...... 너부터 상대해주지. 으랴아아!』
호노카/ 『그아아아!』
하루나/ 『이번이야말로, 정말 끝이야......』
호노카/ 『아직 끝이 아니야...... 포기하면 거기서 시합 종료라고!』
『나는, 모두를 구하고 싶어! 모두를 구하기 위해서라면......, 목숨 같은 건 중요하지 않아!』
키리카/ 『시끄러워 시끄러워! 자기 목숨보다 중요한 게 있을 리 없잖냐!』
호노카/ 『당신에게는 이해하기 힘들겠죠......』
키리카/ 『죽어어어어어어어!』
호노카/ 『우오랴아아아아아!』
박수 소리
키리카/ 응, 거기까지. 수고하셨습니다.
호노카/ 감사합니다!
당신/ (호노카, 역시 잘하네......)
하루나/ 호노카쨩, 열연이었네.
시호/ 히어로물에서 쟤한테 이기는 녀석은 없어.
마이카/ 라고 할까, 키리카 선생님도 대단하지 않아?
하루나/ 응. 엄청난 박력감이었어.
시호/ 캐릭터가 녹아들어 있었어.
당신/ 당연하지. 키리카 선생님은 프로 성우였으니까.
호노카/ 역시, 그랬구나......!
키리카/ 옛날이야기야.
호노카/ 그래도, 어딘가에서 선생님 목소리를 들은 듯한 느낌이 있어요......
하루나/ 왜 지금은 안 하고 계신 거예요?
마이카/ 맞아, 아깝게.
시호/ 아직 현역의 실력.
키리카/ 고마워. 그래도 지금은, 다른 곳에서 보람을 느끼고 있거든. 당신 같은 병아리들을 키우는 일에.
당신/ 맞다......, 기억났다!
하루나/ 뭘 기억해내신 거예요?
당신/ 어제, 이야기했던 성우. 카리카 유리가 키리카 선생님의 옛날 예명이야.
호노카/ 엑!? 카라키 유리가 키리카 선생님의 예명!?
키리카/ 맞아. 유라 키리카를 꼬아서, 카라키 유리라는 예명을 썼었어.
하루나/ 그럼, 키리카 선생님이 호노카쨩의 라이벌......
키리카/ 라이벌이 뭐야?
호노카/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키리카/ 그러고 보니, 선더우먼이라는 미국 만화를 더빙할 때에, 작은 여자애한테서 팬레터를 받은 적이 있어.
『제 꿈은, 선더우먼이 되는 것입니다.』 『언젠가 당신으로부터, 선더우먼을 받겠습니다.』라고.
당신/ 그거, 설마......
호노카/ 겁 모르는 애네요......
키리카/ 그래도 기뻤어. 그 정도로, 선더우먼을 좋아한다는 뜻이잖아?
성우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
호노카/ 키리카 선생님은, 그 아이의 히어로였던 거예요. 분명, 지금도......
키리카/ 내가 은퇴한 뒤로, 새로운 선더우먼은 아직 안정해졌어. 그 아이가 새로운 선더우먼이 될 찬스가 있네.
호노카/ 그러게요!
키리카/ 그래도, 간단히는 선더우먼이 되지 않아. 엄청나게 레슨 해서, 더욱더 훌륭히 되지 않으면.
당신/ (키리카 선생님......, 팬레터가 호노카가 보냈던 거라는 걸 눈치채셨나......?)
키리카/ 더욱더, 힘내도록.
호노카/ 네......! 힘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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