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맛쿠키 2021. 1. 4. 21:49

< 기숙사 거실 >

유우키/ 텐도 유우키예에요.

치사/ 유우키~, 거기 있어~?

유우키/ 텐도 유우키예요.

치사/ 저기, 시끄러워서 잘 수가 없는데?

유우키/ 텐도 유우키임다.

치사/ 뭐가 문제야?

유우키/ 텐도 유우키라고 하고있잖냐~!

치사/ 무슨 일이야? 들어갈게 유우키!

문 여는 소리

 

< 유우키의 방 >

유우키/ 우왁! 치사! 뭐야? 이런 밤 중에!?

치사/ 내가 묻고싶은 거야! 자기 이름을 몇번이고 되내이고...... 뭔 일 있었어?

유우키/ 아니이, 사실은 말야...... 원래 목소리가 뭔지 모르게 돼서.

치사/ 원래 목소리?

유우키/ 그게. 보이스 샘플이라는 거, 첫 인사의 목소리가 가장 중요하다고들 하잖아?

치사/ 매니저가 말했던거?

유우키/ 디렉터는, 만들어진 목소리 보다는, 진짜 목소리를 알고싶어한다길래.

치사/ 그런 것 같네.

유우키/ 그래서 연습하고 있던거야. 진짜 원래 목소리라는 걸.

치사/ ......연습해도 괜찮은거야? 원래 목소리를.

유우키/ 있잖아, 내 목소리라는 거, 어떤 목소리였어? 좀 알려줘.

치사/ 알려줄 수 있을리가 없잖아.

유우키/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생각하면서 숨을 들이키면,
「텐도 유우키입니다.」
이것봐.

치사/ 너무 낮췄어.

유우키/ 그렇게 생각해서 바꾸어 말해보면,
「텐도 유우키입니다.」
이것봐.

치사/ 너무 높아......

유우키/ 그래서 짜증나서 말야, 「텐도 유우키다!!」라고 말하면,

치사/ 앗.

유우키/ 그치?

치사/ 유우키 같아.

유우키/ 확실하게 오지. 어떻게 생각해? 보이스 샘플에서 이런 인사라면, 신선하지 않을까?

치사/ ......샘플 들려주고 싸움이라도 할 생각이야?

유우키/ 확실하게 인상에 남겠지?

치사/ 남아서......, 제일 먼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해. 오디션.

유우키/ 좋아! 정했어!

치사/ 들었어? 내 이야기? 좀 더 이렇게......, 힘을 빼서 말해 보는건 어때?

유우키/ 헹호 휴우히입히다하.

치사/ 너무 뺐어.

유우키/ 이것도 새롭네!

치사/ 똑바로 하도록 해!